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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영아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 22-12-23 00:35본문
사람을 못 믿는 성격에다 내 손으로 뭐든 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인지라 갓난아기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맡긴다는게 도무지 맘이 내키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산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바람에 고집을 잠시 내려 놓기로하고
관리사님이 오시면 집안일 정도만 도와 달라고 해야지 하는 맘으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생각과 달리, 첫날 방문과 동시에 관리사님은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셨어요.
오시자마자 환복하시고 마스크 착용하시고 아침준비 해 주시며 앞으로 진행과정을 말씀 해 주셨어요.또한 착오가 없도록 전날 저희집에 오셔서 동선 파악까지 하셨다는 말에 꼼꼼하시고 신뢰 할만한 분이겠다 생각했어요.
관리사님은 아침,점심 식사준비(반찬,국 만들어주심), 세탁, 청소 등의 업무를 하셨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아기를 돌봐 주셨어요. 이건 정말 감동이었어요.
직업으로 아기를 보는게 아니라 아기를 좋아해서 직업으로 선택하셨구나를 누가봐도 느낄 정도로 진심으로 사랑 해 주셨어요.
절대 아기를 맡기지 안겠다는 처음 생각과 달리 병원도 가고 외출도 할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분이셨어요.
저희 아기는 저보다 관리사님을 더욱 좋아하는것 같았어요ㅜㅜ
물론 프로의 숙련된 손길 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 보단 아기가 자기를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관리사님의 마음을 아는것 같았어요.
음식 솜씨도 좋으셔서 계시는 동안 늘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집안일도 깔끔하게 너무 잘 해 주셨어요.특히 매일 젖병 열탕 소독 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다른 관리사님은 일주일에 한번만 하면 된다는씩으로 귀찮아 하셨는데...알아서 척척 본인 일처럼 진심으로 모든일을 해 주셨어요.
모르는 사람과 하루종일 한집에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 아기를 남에 손에 맡겨야 하는 불안함, 깔끔떠는 성격에 타인에서 살림을 맡겨야 하는 불신...이 모든걸 단번에 기우로 만들어 버린 관리사님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친정엄마가 와도 이보다 잘 하지 못 했을것 같아요.
첫아이라 미숙하고 모르는것 투성이었는데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이또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전화드릴게요 ㅎㅎ
PS
산후도우미 신청하시는분
탁구선생님이신 울이모님 적극 추천드려요^^
(성함을 몰라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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