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를 출산한지 17일째 되는 삼둥이엄마입니다.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지금 저와 함께 조리원에 왔지만 아가들이 너무 작아 직수를 할 수 없어서 유축해서 모유는 간식으로 먹이고 있습니다.

출산 경험없이 삼둥이를 낳았기에 유축기를 어찌 사용해야하는지 제 가슴상태는 어떤지 또 가슴관리는 어찌해야하는지 전혀 모른채 엄마이기에 본능적으로 유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축을 하면서 왼쪽 어깨가 점점 아파지기 시작했고 유축을 할때마다 유두가 점점 더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때 짠! 하고 나타나신 박현숙원장님!! 산후도우미를 신청했는데 가슴상태를 봐주시겠다하여 첨엔 의아하고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렇게 가슴상태를 봐주셨고 유두가 막혀있다면서 막혀있는 상태로 유축하면 한달만에 단유가 될거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삼둥이에게 모유수유는 커녕 젖도 제대로 못 물려보고 단유가 되면 안되는데 생각이 드는 순간 기통팩을 해주신다해서 받았습니다. 기통팩이 거의 끝나갈때쯤 정말 신기하게도 가슴이 가벼워지면서 시원해졌습니다. 기통팩이 끝나고 한번 더 유두를 부드럽게 풀어주셨을 때 모유량이 적으면 어쩌나 했는데 막혀있다 뚫린 유두에서 젖이 쫙쫙 나왔습니다. 짝짝짝!!! ^--------^ 그리고 진짜 진짜 신기하게 무겁고 아팠던 왼쪽어깨가 아프지 않더라고요. 신기방기!! 모유수유로 고생하시는 분들 기통팩 강력 추천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가 산후도우미분의 도움을 받아가며 육아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삼둥이의 육아이기에 고생은 당연히 따르겠지만 설렘반 기대반으로 집에 돌아갑니다.

가슴상태 봐주시고  기통팩으로 가슴을 가볍고 시원하게 해주신 원장님 정말 감사드려요~^^